[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통일부가 오는 14~17일 고양시에서 열리는 '2018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남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7명이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에 방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
백 대변인은 "오늘 통일부는 이들의 우리 측 방문을 승인했다"면서 "승인기간은 11월 14일부터 17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지자체 및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인 만큼 당국간 접촉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는 이번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방남이 승인된 북측 인사는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겸 아태위 부위원장, 김성혜 아태위 실장, 송명철 아태위 부실장, 김춘순 아태위 연구원, 조정철 아태위 참사 등 아태위 소속 5명과 리용남 등 지원인력 2명 등 총 7명이다.
한편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로공동조사단 2차회의에 대해서 백 대변인은 "오늘 도로공동조사단 2차 회의를 위해서 우리 측 대표단이 지금 올라갔다"면서 "10시경부터 회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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