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을 조사중인 경찰이 피의자 3명을 추가 입건해 조사중이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3명의 피의자를 추가로 입건해 총 피의자 수는 11명이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장에 돈스코이호 모형이 놓여져 있다. 2018.07.26 leehs@newspim.com |
추가 입건된 3명 가운데 2명은 신일그룹 관계자이며 나머지 1명은 외부 홍보 관련 조력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류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대표와 유모 전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대표, 최용석 전 신일해양기술 대표 등 총 8명을 입건해 조사해왔다.
이들 중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이사 허모씨(57)와 신일그룹 부회장 김모씨(51)는 지난달 16일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쯤부터 '150조원 금괴를 실은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며 선체인양을 명분으로 투자자를 속이고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일그룹 측이 피해자 2600여명으로부터 약 90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신일그룹과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서버관리업체 등 8곳을 압수수색 하고 21명을 출국금지 시키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치는대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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