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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OPEC에 “성급한 정책 변경 위험하다”

기사등록 : 2018-11-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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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여타 주요 산유국들은 석유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방지하기 위해 일관적인 메시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촉구했다.

노박 장관은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현재 석유시장에 변동성이 크다. 앞으로 더 커질 것이므로 성급한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되 정책을 매달 180도 바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박 장관은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감산 가능성이 논의된 데 직후 이러한 발언을 내놓았다.

OPEC은 지난 9월에만 해도 증산을 논의하던 데서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은 12월부터 50만bpd 감산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이어, OPEC과 동맹국들이 시장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내년 산유량이 올해 10월 수준보다 일일 약 100만배럴(bpd) 감소해야 한다는 기술적 분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JMMC의 잠정적 감산 합의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당초 감산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러시아도 JMMC 회의에서 일단 감산에 찬성은 했지만 성급한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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