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을 상대로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zunii@newspim.com 2018.05.29 <사진 = 김준희 기자> |
13일 경찰,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시 및 주거환경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사 관계자와 재건축조합 관계자 300여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건설사들은 서울 강남, 서초 등 재건축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수십억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다. 이들은 계획적으로 조직원들에게 접촉하며 금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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