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가수 요조가 오는 16일 제주 성산에서 개막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벙커: 클림트전' 오디오 가이드에 나선다.
'빛의 벙커'(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인근에서 '책방무사'를 운영하고 있는 요조는 파리에서 '빛의 아틀리에' 클림트전을 관람한 인연으로 이번 전시 '빛의 벙커: 클림트전'의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재능 기부로 참여하게 됐다.
가수 요조 [사진=JTBC] |
요조는 "얼마 전 파리에서 빛의 아틀리에를 방문해 본 클림트 전시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해외 최초로 제주에서 열리는 아미엑스(AMIEX®) 빛 시리즈 전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빛의 벙커' 전은 프랑스 레보드프로방스의 '빛의 채석장', 파리 '빛의 아틀리에'에 이어 프랑스 외 국가에서는 해외 최초로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은 클림트의 '키스'와 '유티드' 등 대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빛의 벙커'는 제주 성산 커피박물관 내 900평 규모의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가 상설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곳이다.
©Culturespaces/Erik Spiller |
이곳에서 전시 주최 측인 아미엑스(AMIEX®)는 프랑스 문화유산 및 예술 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 기업 컬처 스페이스가 개발한 대형 미디어아트를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 개의 스피커로 관람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요조의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 가이드는 '빛의 벙커' 홈페이지 내 'NOT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빛의 벙커: 클림트'전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0월27일까지 제주 성산 '빛의 벙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7일은 개막식 행사 진행으로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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