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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건 달러뿐...강달러 기조 당분간 지속"

기사등록 : 2018-1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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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강(强)달러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경제 둔화에 따른 위안화 약세, 브렉시트 협상과 이탈리아 예산안 불확실성으로 파운드·유로 악세속에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돼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는 분석이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지현화 IBK기업은행 자금운용부 대리는 13일 "'1강 시대'란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 경제의 호황이 계속되면서 달러인덱스가 1년반 만에 97선을 돌파했다"며 "미국 중간선거 후 주춤했던 달러/원 환율도 다시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직후 1117.3원에서 거래됐으나 전일 1133.9원으로 마감했다.

달러 상승 배경으로는 안정세를 보이던 위안화 가치가 중국 경제 둔화 우려도 재차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브렉시트 협상 및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 지속되는 가운데, EU와 IMF가 유로존 성장 전망치를 하향하자 유럽 경제에 대한 불안감 확산돼 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 하락한 것도 이유로 꼽혔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 FRB)가 경기 호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해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

이에 IBK기업은행 자금운용본부는 "상기 3가지 이유로 강달러 기조는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11월내 1150원선을 돌파할 가능성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 대리는 "11월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 타결 가능성, 한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등의 요인들로 인해 달러/원 환율이 1150원을 돌파할 정도의 가파른 약세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면서 달러/원 환율은 월말 이벤트에 주목하며 1120~1150원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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