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부터 4박5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의미있는 방문"이라고 자평했다.

조 장관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미 행정부, 의회 등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교민들도 만나 남북관계 상황을 설명드리고 교민사회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조명균(가운데) 통일부 장관./뉴스핌 DB

조 장관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워싱턴D.C와 뉴욕을 차례로 방문한다. 워싱턴에서는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과의 만남도 예상된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핵협상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또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전문가들과도 간담회를 가진다.

한편 통일부 장관의 미국 방문은 2014년 류길재 장관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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