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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질주’ 한투증권, 3Q 누적 순익 4109억

기사등록 : 2018-11-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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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12.3% 초대형IB 중 1위 달성..."다양한 분야 균형 성장"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누적 순이익 410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수익(누적)은 5조5176억원, 영업이익은 5397억원, 당기순이익은 410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2.5%, 2.1% 증가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ROE(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 실적이 눈에 띈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ROE는 12.3%로 국내 자기자본 4조이상 초대형 IB중 1위를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 3분기 호실적 요인은 사업부문별 안정된 고른 성장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BK) 부문, 자산관리(AM) 부문,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Trading) 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순영업수익 내 부문별 수익원 비중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22.4%, 자산관리 13.7%, 투자은행 22.4%, 자산운용 21.6%로 균형 잡힌 수익 비중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발행어음 판매도 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9월말 기준 발행어음 판매량은 3조4500억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달러 보유가 늘어난 수출입 기업과 개인 투자자를 위한 외화표시 발행어음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과감한 해외투자를 진행하며 영역을 확대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금융시장 거점 육성의 일환으로 홍콩 현지법인의 4억 달러(US달러, 한화 약 4500억)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기자본 규모가 크게 증가한 홍콩현지법인은 회사 고유 계정으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프롭 트레이딩 (proprietary trading)을 시작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해외 대체투자 상품 및 IB 딜 소싱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목표로 이에 걸 맞는 전문성과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진정한 'New Money' 창출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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