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14일 니콜 부토 타히티 관광부 장관이 방한해 여행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타히티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니콜 부토 장관은 한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타히티 정부는 타히티를 방문하는 중국인과 일본인 여행객들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한국인 여행객은 안정적인 수를 유지하고 있어 한국 시장이 가진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중이다.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14일 니콜 부토 타히티 관광부 장관이 방한해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행사를 진행했다. 2018.11.14. yoomis@newspim.com |
다만 타히티 과거 매주 월요일, 토요일 운항했던 에어 타히티누이 항공편 스케줄이 일시적으로 화요일, 토요일로 변경됨에 따라 가장 큰 고객이었던 신혼여행객들이 크게 줄었다.
이에 타히티 관광청은 돌아오는 2019년 시즌부터 원래의 스케줄로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통 신혼여행객들은 5개월 전에 신혼여행지를 정하는 것을 감안해 4월 이후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여행지지만 호텔 객실의 공급이 부족한 것에 대해 니콜 부토 장관은 "타히티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타히티, 모레아, 보라보라 섬 등에 민간 투자자들의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350개 객실 갖춘 호텔이 오픈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는 타히티안 빌리지라는 1200개 객실을 갖춘 3, 4, 5성 호텔들이 들어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크루즈 여행객도 놓치지 않는다. 타히티가 소유한 크루즈의 객실 수는 현재 500개로 향후 추가적으로 2개의 크루즈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니콜 부토 타히티 관광부 장관이 14일 오찬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14. yoomis@newspim.com |
니콜 부토 장관은 타히티만의 특장점을 묻는 질문에 타히티는 프랑스와 폴리네시안 문화가 섞여있는 곳으로 프랑스만의 정교함, 친절한 사람들, 식도락을 꼽았다. 그는 이어 "많은 여행객들이 꿈꾸는 오버트워터 방갈로는 타히티에서 시작된 숙박 시설이며 올해 50주년의 해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주한 대사와 전날 미팅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타히티와 한국 학생 교환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며 "타히티와 한국의 젊은이들을 문화적으로, 언어적으로 교육시킴으로써 영향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프로그램이 중국과 7년간 이어오며 완벽히 2개국어를 구사하는 학생들 140명을 배출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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