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발달장애인 특수학교에서 장애인 학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4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신체·정서적 학대)로 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명의 남자 장애인 학생들을 화장실 등 인적이 드문 곳에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의사 표현이 어려운 피해 학생들은 성폭력·가정폭력 지원 전문기관인 북부해바라기센터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일과 4일 서울인강학교로부터 장애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수사의뢰를 받고 사회복무요원 4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중 1명은 혐의가 불분명해 입건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3명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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