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LG상사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신규 팜 농장 두 곳을 인수해 식량자원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LG상사의 인도네시아 팜농장 [사진=LG상사] |
LG상사는 6790만달러(약 761억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바리또 퍼시픽이 보유하고 있는 팜 농장 두 곳에 대해 각각의 지분 95%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인수한 팜 농장 두 곳은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에 위치하고 있다. 허가면적은 각각 8000헥타르(ha), 17000ha 규모이며, 두 곳 모두 자체 팜 오일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스까다우에 2만ha 규모의 팜농장을 인수하며 팜오일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농장 내 팜오일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올 상반기 생산설비 증설을 마쳤다.
팜오일은 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으로 화장품, 식용유, 바이오디젤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팜 농장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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