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국방부가 일반 병사의 일과 후 개인 휴대폰 사용 문제에 대해 민‧군 합동 토론회를 열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국방부는 15일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회의실에서 장병과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일반 병사들이 일과 이후 내무반에서 개인 휴대폰을 사용해도 되는지 여부를 놓고 국방부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사진=LG유플러스] |
국방부는 최근 ‘사회와의 소통’, ‘자기계발 기회 확대’ 등을 이유로 부대 내 병사의 개인 휴대폰 사용 허용여부를 검토 중이다.
만일 사용이 허용된다면 병사들은 일과 이후, 휴일 등에만 휴대폰을 쓸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또 군사 보안에 취약한 업무공간에서는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병영생활관, 복지시설 등지에서만 사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소통과 자기개발 기회 확대’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보안사고’, ‘군 기강 해이’ 등 부정적인 측면이 공존하는 병사의 휴대폰 사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토론회를 마친 후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12월 중으로 관련 정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성명과 연락처를 기재해 국방부 이메일(jsuuny00@mmd.go.kr)로 신청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