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내년 2월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이번에 요금이 인상되면 2013년 10월 이후 5년 만이다.

경기도는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내년 2월께 확정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택시요금 조정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공청회, 도의회 보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경기도는 택시요금 조정 용역에서 제시한 기본요금 3500원, 3800원, 4000원 등 3가지 인상안을 놓고 인상 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용역에 따르면 택시 평균 운행 거리 4.6㎞를 기준으로 했을 때 14.29%의 인상 요인이 있다. 이를 감안하면 기본요금을 최소 500원 인상해야 한다. 근로자 처우개선 등을 고려하면 인상 폭은 더 커지게 된다.

인천시도 기본요금을 3300원, 3500원, 3700원, 4000원으로 올리는 4가지 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현재 경기도 택시요금은 기본 3000원이며 2㎞ 경과 뒤 144ｍ 또는 35초마다 1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18일 오전 서울역 택시정류장에서 대기하는 택시. <사진=노해철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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