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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은영 국장, 초기 긴급 상황 넘겼다"

기사등록 : 2018-11-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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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경과 봐야, 무사귀환 바라마지 않는다"
"세계 정상, 공정한 경쟁환경 만들어야 한다는데 뜻 모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일정 중 뇌출혈로 쓰러진 김은영 외교부 국장에 대해 "초기의 긴급 상황을 넘겼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 해외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며칠 경과를 봐야 한다는데 무사귀한을 바라마지 않는다"며 "외교무대에 대통령만 보이지만 많은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바탕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국장은 아세안 관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15일, 조찬 이후 방에 갔다가 쓰러졌다. 시간이 지나도 김 국장이 나오지 않자 청와대 관계자는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고, 쓰러진 김 국장을 발견했다. 김 국장은 뇌출혈로 즉시 싱가포르 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파푸아뉴기니는 회의준비를 아주 잘 해 주었다"며 "셰계의 정상들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세계경제의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APEC 회의의 의제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미래를 건설하자'로 역시 중심은 사람"이라며 "역시 중심은 사람으로 우리의 관심과 세계의 관심이 함께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도 아이들과 여성 교육 봉사활동을 하는 수녀님들을 비롯해 적지않은 분들이 한국을 알리고 있었다"며 "장소의 제약 때문에 그 분들을 제대로 만나보지 못 한 채 떠나게 되어 무척 아쉽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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