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등에 대해 한미 공조를 다질 워킹그룹이 이번주 중 출범하고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가질 전망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담을 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이번 방미에는 통일부 교류협력담당 과장급 인사와 청와대 관계자 등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관계기관 인사들이 동행한다.
한미는 방미 기간 중 한미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하는데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워킹그룹 미국 측 대표로 점쳐지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앞서 외교부는 이 본부장이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가 발족하기로 지난달 합의한 한미 워킹그룹의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워킹그룹의 양측 수석대표는 이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가 맡을 것으로 보여진다.
워킹그룹 회의가 열리면 지난 8일 개최 예정이었다가 북한의 요구로 미뤄진 북미 고위급 북미 고위급회담 재추진 상황과 함께 북한 철도·도로 연결 공동조사 및 착공식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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