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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최대 2000원 가격 인상…치킨 1마리 2만원 시대

기사등록 : 2018-11-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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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올리브치킨 1만8000원, 배달비 더하면 2만원 초과
"인건비 임대료 등 오르자 가맹점주 인상 요구 지속"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19일부터 일부 치킨 가격을 1000원에서 최대 2000원 올리기로 했다. 기존에 별도 배달비를 받고 있는 가맹점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치킨 1마리에 2만원이 훌쩍 넘을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이날부터 황금올리브치킨 등 3종의 치킨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치킨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는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각각 2000원씩 오른다. 써프라이드는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

특히 대표 제품인 황금올리브치킨은 소비자 가격이 1만8000원으로 오르면서, 일부 가맹점에서 임의로 받고 있는 배달비를 추가하면 기본 메뉴가 2만원을 넘게된다. 소비자 부담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9년 만이다.

BBQ 관계자는 "최근 인건비, 임대료 등이 오르면서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이어져왔다"면서 "가맹점 대표들이 있는 위원회와 논의해 이번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점주에게 공급하는 올리브 오일과 신선육 등 원자재값 인상은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BBQ 윤학종 대표가 사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 전 대표는 지난 2월 취임해 윤홍근 BBQ 회장의 동생 윤경주 대표와 경영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돌연 사임하면서 BBQ는 기존 윤경주·윤학종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경주 단독 대표 체제로 꾸려지게 됐다.

[이미지=bbq]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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