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이순철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은 지난 1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의 입에서 '권성동, 염동열 두 의원 모두에게 직접 청탁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온 만큼 권성동·염동열 의원을 구속 수사하라고 19일 요구했다.
정의당 로고[사진=정의당 강원도당] |
도당 관계자는 "지금껏 검사 출신임을 이용해 잔 재주를 부리며 법망을 요리 조리 잘 피해 다니던 권성동과 염동열은 자신들이 저질러 놓은 잔혹한 범죄사실을 피하지 못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 동안 권성동·염동열 의원은 조금의 반성도 없었고 오히려 수사에 외압까지 행사했다는 담당 검사의 폭로도 있었다"며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두 의원은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도 넘겼고, 수사 외압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도 넘겼고, 4.27 판문점 선언에 첫 조사를 받으면서 언론의 카메라도 넘겼다"며 "이젠 법의 심판을 받을 때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성동과 염동열로 이제 다시 시작이다. 김기선, 한선교, 김한표, 이이재, 이강후도 모두 청탁에 연루된 자유한국당 혹은 새누리당 전직 의원들이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강원도당 관계자는 "재판부는 증거 법칙과 정확한 법리에 따른 엄정한 재판을 위해, 외압의 시비에 말리지 않기 위해 두 의원을 구속 수사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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