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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도회, ‘봉사활동 서류조작’ 의혹 안바울에 퇴촌 조치

기사등록 : 2018-11-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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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대한유도회가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2016년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안바울에게 ‘국가대표 선수촌 퇴촌’ 결정을 내렸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19일 “안바울에 관한 정식 징계 여부는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대한유도회에서는 안바울에게 퇴촌을 명령하고, 21일부터 열리는 일본 오사카 그랜드슬램 대회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행정 조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회가 끝난 뒤 선수단이 귀국하면 곧바로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자체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유도 간판 안바울이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밝혀져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퇴촌당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현행법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나 올림픽 동메달 이상 등의 성과로 병역특례를 받은 남자선수는 60일 이내에 4주 군사교육을 받고,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 동안 해당 청소년이나 미취학 아동 등을 대상으로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이후 그 실적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증빙해야 한다.

안바울은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경기 남양주의 모교에서 일주일에 세 번씩 봉사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안바울은 이 시기에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개 행사에 참여한 날도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조작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안바울은 대부분 봉사활동에 성실하게 임했지만, 일부는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허위 제출을 시인했다.

앞서 축구대표팀 수비수로 활동했던 장현수는 지난 1일 봉사활동 서류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영구박탈과 3000만원의 벌금 중징계를 받았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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