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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당사자 모두 연락 닿았다" 경찰 수사 박차

기사등록 : 2018-11-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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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커플과도 연락 닿아
현장 촬영한 동영상과 CCTV, 진술 비교분석해 사건 경위 밝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경찰이 이수역 폭행 사건 현장 목격자인 커플과 접촉하고 당사자를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동작경찰서는 이수역 인근 술집에서 서로 밀치고 때린 혐의(쌍방폭행)로 입건된 A(21)씨 등 남성 일행 3명과 B(23)씨 등 여성 일행 2명을 이번주 안에 불러 조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또 폭행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B씨 일행과 시비가 붙은 커플과도 연락이 됐다고 전했다.

경찰 로고

경찰은 19일 오후 중 B씨 일행 2명을 먼저 조사하고 이번 주 안으로 A씨 일행 3명도 소환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소란을 피우던 B씨 일행이 다른 커플과 말다툼을 벌이다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던 A씨 일행과도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초 신체접촉은 B씨가 A씨 일행 한명의 손을 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주점 주인 진술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남성 피의자들과 주점에 있던 다른 남녀커플 모두 연락이 됐다"며 "일정을 조율해 이번 주 안으로 모두 비공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 B씨 일행 진술과 당시 촬영한 휴대폰 동영상 등을 CCTV와 비교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 A씨와 B씨 일행은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먹다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 과정에서 A씨는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B씨 일행은 이후 인터넷에 남성으로부터 혐오 발언을 들었다는 글과 붕대를 감고 치료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A씨 일행은 당시 B씨 일행이 먼저 주점에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는 등 시비를 걸었다고 반박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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