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민노총의 눈치를 보느라 계속해서 불법행위를 방관한다면 우리나라의 앞날이 어디로 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최악의 고용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소위 ‘기득권 노조’의 파업을 바라보는 실직자,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국민들의 마음은 어떠할 것인가?"라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노조 가입률은 12.5%라고 한다. 임금 근로자중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가 훨씬 많다. 민노총의 주장이 일선 현장 근로자들을 제대로 대변하고 있는지도 의문이 드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출처=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
또 "‘촛불 정권’인 문재인 정권의 공신을 자처하는 민주노총이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민노총의 불법행위를 방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경찰의 입장은 미신고 불법집회라 하더라도 폭력 행위가 없으면 경찰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한다."라며 "엄정해야 할 법 집행마저도 정권창출에 기여한 보은으로 흐지부지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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