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19일(현지시각)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와 현지 경찰관 등 4명이 사망했다. 

총격은 이날 오후 3시경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에 위치한 머시 병원에서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용의자가 병원 주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병원 로비로 난입해 또 다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인터뷰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총상을 입는 장면을 목격했으며 “남성인 용의자가 돌아서서 무작위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용의자 1명이 사망하고 현지 경찰관과 병원 의료진 등 최소 4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로이터는 이후 3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머시 병원 의사이자 용의자의 전 약혼자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시카고 경찰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관 사무엘 히메네스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 대변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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