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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삼성 상무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시대, 빅스비로 대응"

기사등록 : 2018-11-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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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개발자 데이 기조연설..."빅스비는 혁신적인 솔루션"
"성공적인 빅스비 발전 위해 내부 개발 툴 개발자들에 공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로 모든 기기가 연결돼 가는 시대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20일 열린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전략그룹 상무는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빅스비 개발자데이 기조연설에서 빅스비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상무는 "삼성전자가 빅스비에 천문학적 투자하고 인공지능(AI) 센터를 세우는 이유는 스마트폰 같은 특정 기기가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렉션(Interaction)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매년 5억대의 제품을 만드는 삼성전자에게 이같은 변화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수십억개에 달하는 삼성전자 모든 제품에 AI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를 탑재하고 AI와 5G 분야에 약 220억달러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 등 총 7곳에 AI 센터를 세웠다. 

이 상무는 인터렉션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현재, 빅스비를 통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전 제품들의 기능을 보면 고도화되고 있지만 새롭고 편리한 기능을 알리고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 혁신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면서 "그 답이 AI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빅스비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완성도 높은 빅스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디바이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활용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스피커에서 날씨를 보여달라고 하면 TV에서 상세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발자들이 빅스비를 활용한 혁신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내부에서 사용하는 개발툴을 외부에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지난 7일 공개한 빅스비 디벨로퍼 스튜디오가 개발자를 위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내부 개발 툴을 그대로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빅스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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