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이 20일 전통적인 물 부족 지역인 충남 서산과 홍성 지역을 찾아 "농촌용수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제시했다.
최규성 사장은 이날 오후 충남 서산A와 홍성·보령 지구를 잇따라 방문해 내년도 농촌용수 준비사항과 담수호 수질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충남 서산A 등 서부 지역은 지난 5년간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지역이다. 특히, 물부족 문제 뿐만아니라 염도 상승 및 상류부로부터 오염물질 유입으로 수질 문제가 최근 가장 중요한 지역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20일 서산A지구를 방문해 저수지 준설 및 양·배수장 신축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
최 사장은 서산 간월호와 부남호, 홍성호, 보령호를 차례로 방문해 수질 개선을 위한 저수지준설 추진 현황, 양·배수장 신축 현황 및 시설물 안전상황 등을 점검했다.
최규성 사장은 "최근 매년 가뭄과 국지성 폭우로 인해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농촌용수 확보와 사전 시설물 점검을 통해 편안하게 농사짓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해와 수질 등의 현안은 공사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와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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