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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지용 촬영감독, 세계촬영감독영화제 최고상 수상

기사등록 : 2018-11-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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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맨'·'스타이즈본' 등 제치고 심사위원 만장일치 결정
데이빗 그로프만 심사위원장 "아름다운 영상의 대서사시"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남한산성’이 촬영계의 오스카인 에너가 카메리마쥬(Energa Camerimage)에서 최고상인 황금개구리상(Golden Flog)을 수상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남한산성’ 김지용 촬영감독이 지난 17일(현지시각) 폴란드 비드고슈치에서 폐막한 제26회 에너가 카메리마쥬 영화제에서 황금개구리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20일 밝혔다. 

'남한산성' 김지용 촬영 감독 [사진=CJ엔터테인먼트]

에너가 카메리마쥬는 1993년부터 시행된 세계 유일의 촬영감독 대상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퍼스트맨’, ‘스타이즈본’, ‘로마’ 등 13편의 작품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남한산성’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아시아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개구리상을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상에 선정돼 의미를 더한다. 올해는 댄 로스츠센, 키스 반 우스트럼, 장 마리 드로주, 플로리안 볼하우스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에너가 카메리마쥬 데이빗 그로프만 심사위원장은 “‘남한산성’은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영상의 대서사시”라고 극찬했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촬영감독에게 이 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기쁨이자 최고의 상이다. ‘남한산성’을 통해 받을 수 있어 큰 영광이고 영화제 동안 마주친 많은 관객의 엄청난 열광과 격려로 큰 힘을 얻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진가를 알아봐 준 영화제 측과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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