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단전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충북 청주시 KTX오송역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KTX 열차 <사진=뉴스핌 DB> |
20일 오후 5시쯤 오송역에 들어선 KTX 열차는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멈춰 섰다. 이번 사고로 KTX 상행선에 이어 하행선까지 운행에 차질 빚었다.
전기 공급은 코레일 측의 긴급 복구 작업으로 이날 저녁 6시 54분에서야 정상화됐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포항발 서울행 466 열차도 오송역 인근에서 운행을 멈추는 등 상행선 열차 13대가 지연됐다.
코레일 측이 임시방편으로 하행선을 이용해 교차 운행하면서 하행선 열차 역시 14대가량 지연 운행했다.
이로 인해 퇴근길 KTX열차를 이용할 예정이던 시민은 불편을 겪었다.
저녁 7시 부산행 KTX 열차에 탑승할 예정이던 김미숙(43)씨는 “제대로 된 안내 없이 무작정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만 한다”며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지 몰라 답답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에 전기 공급이 왜 갑자기 중단됐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