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오늘 오후 전차선이 끊어져 중단됐던 경부고속철도 상행선 운행이 약 2시간여 만에 재개됐다.

다만 장애 여파로 열차 지연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발생한 경부고속철도 전차선 단전이 복구돼 운행중단 2시간여 만에 재개됐다.

오후 사고발생 1시간 10분여만인 오후 6시 15분 하행선 급전이 시작된데 이어 상행선도 6시 50분 열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이날 사고는 KTX 414열차(진주 14:30~ 서울 17:48)가 오송역 부근을 지날 때 상행 전차선이 끊어져 열차가 정차하면서 발생했다. 전차선 단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다.

이날 사고로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불꺼진 열차 안에 승객들이 2시간 가량 갇혀 있었다. 또한 오송역에서는 열차표 반환을 요구하는 승객들이 장사진이 이뤘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리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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