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한국인 60대 남성이 스위스에서 산악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더로칼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경 스위스 루체른 인근 리기산의 리기 슈타펠역과 리기 쿨름역 사이에서 한국인 관광객 A(69) 씨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슈비츠 칸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급차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남성의 부상이 심각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안개가 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현지 일간지 20미누텐과의 인터뷰에서 피해 남성이 일행과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그가 어떻게 철로에서 변을 당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 지원팀과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나머지 단체관광객 일행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다음 역까지 걸어서 이동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스위스 시온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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