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다음달 공급 예정인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508가구 중 168가구는 분양이 불가능한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
신혼희망타운 당첨자가 분양과 임대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서 처음부터 분양과 임대주택을 나눠 공급키로 했다. 정부가 신혼희망타운 내 임대주택을 30% 가량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위례 신혼희망타운 분양주택도 508가구에서 340가구로 줄어든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혼희망타운 공급계획을 내놨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신혼희망타운 단지 내 전체 가구수의 3분의 1을 장기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도지구로 다음달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와 평택 고덕신도시의 분양 물량이 줄어든다.
고덕신도시 행복주택 조감도 [자료=국토부] |
위례신도시의 경우 공급 예정된 508가구 모두 분양형으로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계획에 따라 분양 340가구, 행복주택 168가구로 변경됐다. 고덕신도시 신혼희망타운도 총 891가구 중 분양이 596가구, 행복주택이 295가구다.
정부는 분양형 신혼희망타운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2년까지 10만가구를 공급하고 단지 내 들어서는 장기임대주택 5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 내 지속적으로 신혼부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보육시설의 유휴화를 방지하기 위해 분양형과 장기임대주택을 혼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도지구 분양형 신혼희망타운은 다음달 공급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은 다음달 21일, 접수는 27~28일이다. 발표는 내년 1월14일, 계약은 3월 예정이다.
고덕신도시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은 다음달 28일, 접수는 내년 1월15~16일이다. 발표는 1월31일, 계약은 4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위례 전용 55㎡ 4억6000만원, 46㎡ 3억9700만원, 고덕 전용 55㎡ 2억3800만원, 46㎡ 1억9900만원이다.
신혼희망타운 내 행복주택 입주자모집은 분양형 계약이 끝난 뒤 3개월 후 공급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입주자선정은 기존 신혼부부형 행복주택 기준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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