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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이사회, 사이카와 히로토 사장 임시 회장으로 선임 예정" - 니혼게이자이

기사등록 : 2018-11-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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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를로스 곤(64) 일본 닛산자동차 회장이 체포된 가운데, 닛산 이사회가 사이카와 히로토 사장에게 임시회장직을 맡도록 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닛산 이사회는 22일 회의를 열어 곤 회장과 그레그 켈리 닛산 대표이사를 해임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곤 회장과 켈리 대표이사직이 영구 교체되지는 않겠지만, 히로토 사장이 일단 임시 회장직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닛산 이사회는 이후 회장직과 관련한 장기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곤 회장은 지난 19일 소득 허위 신고 등의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됐으며, 켈리 대표이사도 같은 혐의로 동반 구속됐다.

이사회는 곤 회장이 회장직 박탈 이후에도 이사직을 유지할 예정이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특별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외부 변호인 및 전문가로 이뤄진 독립 자문위원회를 설립해 기업 거버넌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자문위원회는 이번 스캔들 조사뿐만 아니라 임원 보수 검토 및 재발 방지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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