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가 2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최명배 엑시콘 회장, 박인구 동원F&B 부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성윤모 장관, 김영주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박정부 아성그룹 회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사진=무역협회] |
이날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무역업계 상견례를 겸해 정부의 무역·통상정책 추진방향 소개 및 무역업계 애로·건의사항 청취 등을 위해 마련됐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을 비롯해 삼천리, 포스코대우, 동원F&B 등 무역업계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우리 무역은 역대 최단 기간인 지난 16일에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연간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면서 "이는 무역업계의 해외시장 개척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성장주역인 유니콘 기업은 혁신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이라면서 "우리가 무역 2조 달러, 무역 4강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전통산업에 초일류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신시장을 창출하는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정책 지원자를 넘어 기업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성장환경 조성자의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무역업계는 제조업 고도화 및 신수출산업 육성을 비롯해 이란제재 피해기업 지원,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산지결정기준 간소화, 유턴기업 지원강화,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 등을 건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제조업 고도화 및 새로운 수출 유망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현재 우리 산업은 질적인 전환이 필요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노사문제와 환경문제 등이 잘 해결돼야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품목 편중 문제, 지역 편중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이란 제재 복원에 따른 피해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선 성 장관은 "단기적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은 타격을 입고 있는 데 수입선 다변화 등을 잘 할 수 있도록 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턴기업법' 개정 건의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유턴기업제도는 너무 엄격하게 운영돼 왔다"고 지적하며 "기업인 분들이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부분을 잘 수렴해서 업종과 인센티브 대상도 넓히고 좀 더 탄력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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