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이순철 기자=강원 강릉시는 환경부가 주최한 ‘2018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경포호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강릉시는 환경부가 주최한 ‘2018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경포호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진=강릉시청] |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적극적‧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자치단체를 격려하고, 추후 우수사례집 발간 등으로 대국민 사업효과 홍보와 사후관리의 필요성 증대에 따른 ‘사후관리 분야’에 중점을 두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준공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대상으로 지침에 근거해 사후관리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릉시는 경포호로 유입되는 물길변경, 습지 개간 등에 따라 훼손된 수생태계를 습지 조성과 물길 복원을 통해 수질이 개선되고 수생태계 건강성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포가시연습지는 그동안 모니터링과 정밀조사를 통해 식물의 경우 복원사업 전 162종에서 복원 후 237종으로 75종 증가, 조류의 경우 복원사업 전 105종에서 복원사업 후 115종으로 10종 증가, 어류의 경우 복원 전 19종에서 복원 이후 46종으로 27종이 증가했고, 멸종위기야생생물인 가시연과 조름나물, 수달과 삵, 큰고니, 물수리, 흰꼬리수리 등 생물 다양성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생태계 정밀조사를 통해 생물상 변화에 대한 D/B구축을 진행 예정이며, 방문자센터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양질의 생태해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방문객 35만여명을 돌파했다.
조영각 환경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포가시연습지가 강릉시민만의 습지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복원 된 생태습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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