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한 주 부진했던 FANG(페이스북·애플·넷플릭스·구글)의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FANG 주가가 지난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FANG 기업의 매출 성장 둔화, 수익성 악화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정보유출 사태와 경영진 내분, 아마존은 고객정보 대량 유출로 신뢰도가 떨어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넷플릭스가 9.3% 내리며 큰 낙폭을 보였고, 아마존(-8.3%), 페이스북(-6.8%), 알파벳(-1.7%)도 하락했다.
FANG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알파벳은 핵심 사업인 광고 사업과 유튜브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비디오 스트리밍과 자율자동차 등 신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아마존도 유통업계에서 독점적 위치 강화로 주가 반등 전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술주 중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저점 매수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주요 사업인 광고 매출에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핀테크,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원 창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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