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3일 달러/원 환율은 다음주 G20 정상회의 기간 열릴 미중 무역협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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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9.20원)보다 0.5원 오른 1129.70원에서 출발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이후 미래관계 원칙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전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현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29.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90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29.20원) 보다 0.8원 오른 셈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장초반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위험회피 성향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미국 시장 휴장이었고 오늘도 조기 마감하는 영향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 다음 주 미중 무역협상, 한국은행 금통위, 연준 의장 강연 등 대형 이벤트 대기하고 있어 관망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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