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KT에 대해 통신장애가 브랜드 가치 저하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파격적인 보상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6일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도를 인용해 "지난 24일 토요일 오전 11시경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시간 만인 24일 밤 9시 30분경 완전 진화됐다"며 "화재발생 30시간 경과시점(25일 오후 6시)에 무선통신 복구율이 63% 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5개구 인구 150만여명 중 KT 점유율 고려시 50만명 이상 무선가입자가 피해를 봤지만 통신망 완전복구까지는 최장 일주일까지도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최근 15년 이래 최장 시간의 통신장애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통신장애로 인한 보상사례는 올해 4월 SK텔레콤이었다. 150분간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해 피해자 730만명에 총 220억원을 약관외 자체 보상을 지급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번 KT의 피해보상 규모도 이 수준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며 "장기 이슈가 될 경우 브랜드와 영업력에 타격을 줄 수 있어 파격적인 보상안의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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