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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화재대란] '통신마비' 경찰서, 여전히 업무 차질

기사등록 : 2018-11-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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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서대문 경찰서 등 업무 차질 여전
서울청 관계자 "KT와 협의 원활하지 않아...오늘 내로 복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 KT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통신 장애로 업무 차질을 빚은 경찰서들의 통신시설이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마포경찰서, 서대문경찰서, 용산경찰서, 남대문경찰서와 관할 지구대·파출소에서 경비·일반전화, 112통신시스템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5일 오전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소방관계자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8.11.25 yooksa@newspim.com

그러나 화재 발생 사흘째인 이날 112신고시스템 등은 모두 복구가 완료됐지만 여전히 각종 통신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경찰 업무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경찰서는 통신 관련 복구를 다 마쳤지만 현재 일반전화와 경비전화만 작동되고 있을 뿐, 내외부망과 인터넷 등이 연결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시로 복구했던 탓에 통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서대문경찰서는 현재 모든 통신 시스템이 복구가 된 상황이지만 충정로와 신촌 지구대 등 두 곳 지구대의 일반전화와 경비전화 등 모든 통신이 먹통 상태이다.

남대문경찰서 관할 중 유일하게 문제가 있었던 중림파출소의 경우 이날 일반전화를 새로 개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112상황실 직원이 서울지방경찰청청 112 상황실로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던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5분쯤 모든 통신이 복구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KT 측과 협의 중이지만 복구작업이 바빠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며 "오늘 내로 모두 복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KT 등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재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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