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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中군용기 또 KADIZ 진입 후 이탈…올해만 일곱번째

기사등록 : 2018-11-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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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中군용기 1대 제주도 서북방·강릉 동방 KADIZ 진입"
"韓공군 전투기 대응출격…추적·감시비행·경고방송"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중국 국적 군용기 1대가 26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해 한국 공군은 전투기 대응 출격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6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11시쯤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최초 진입했다"며 "이후 11시38분쯤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측으로 비행하다, 오후 12시43분쯤 포항 동남방 약 81km(44마일)에서 KADIZ로 재진입했다.

이후 북쪽으로 기수를 돌린 중국 군용기는 강릉 동방 약 93km(50마일)까지 이동한 뒤, 오후 1시 11분쯤 남쪽으로 선회해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후 3시53분쯤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한국 공군의 F-15K 블랙이글.[사진=공군]

합참 관계자는 "군은 제주도 서북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 시 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했다"며 "추적·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중국 군용기의 이번 KADIZ 진입 간 대한민국 영공침범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적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올해로 일곱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9일 KADIZ로 두 차례 진입했다 이탈한 바 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미식별 항적을 조기 식별해 영공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별 임의적으로 설정한 구역이다. 이어도 주변은 한국, 일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구역으로 진입과 관련국의 대응 출격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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