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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7개월' 조코비치, 역대 최고령 연말 세계랭킹 1위…정현은 25위

기사등록 : 2018-11-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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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쳤다.

ATP 투어는 27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2월 말 순위까지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는 최고령 연말 세계 1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역대 최고령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만 31세 7개월의 나이로 올해 연말 세계 1위를 지키게 됐다. 종전 기록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세운 31세 6개월이었다.

테니스는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세계 랭킹을 정하기 때문에 연말 세계 1위는 그해 가장 잘한 선수가 차지한다. 조코비치는 2011년에 처음으로 연말 세계1위를 기록했고, 2012년과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1위에 올랐다.

역대 최다 연말 세계 1위 기록은 은퇴한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세운 6회다.

조코비치와 함께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지미 코너스(은퇴·미국)가 5회로 공동 2위다. 나달은 4차례를 기록했다.

2003년 앤디 로딕(은퇴·미국) 이후 2004년부터 올해까지 연말 세계 1위는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앤디 머리(260위·영국)가 포함된 '빅4'가 독점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가 통산 7번째 1위부터 3위까지 자리를 나눠 가지며 '톱3'를 형성했다.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대회인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에서는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에 일격을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올해 조코비치를 꺾으며 호주오픈 4강까지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국의 '테니스 간판' 정현(한국체대)은 2018시즌을 세계 랭킹 25위로 마치게 됐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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