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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아파트브랜드 선호도 2년째 1위

기사등록 : 2018-11-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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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한국리서치 공동조사..'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발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 '자이'가 베스트 아파트브랜드 조사에서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27일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2018년 베스트 아파트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2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3일~지난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 1~10위 [자료=부동산114]

2~5위는 삼성물산 '래미안',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이 차지했다. 6~9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림산업 'e편한세상',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두산건설 '위브'에 돌아갔다.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 '린'은 올해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베스트 아파트브랜드 설문조사는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와 같은 6개 항목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해 순위를 도출한다.

GS건설 '자이'는 브랜드 최초 상기도(20.0%)와 선호도(18.9%), 보조인지도(90.6%), 투자가치(19.5%)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최초 상기도'란 아파트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질문이다.

브랜드 최초 상기도 문항에서는 GS건설 '자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20.0%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1%)', 대우건설 '푸르지오(14.6%)', 롯데건설 '롯데캐슬(12.9%)'이 10% 이상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다소 엇갈렸다. 30대와 40대는 GS건설 '자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19.6%, 19.5%로 가장 높았다. 반면 50대 이상은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20.8%로 가장 많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자이'가 '래미안'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면서도 "하지만 높은 연령대에서는 '래미안'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가 뽑은 최고의 아파트브랜드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선정됐다. 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217명을 대상으로 별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1.7%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브랜드'로 삼성물산 '래미안'을 꼽았다. 이어 GS건설 '자이(19.4%)',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11.5%)' 순이다.

'중개 거래 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아파트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삼성물산 '래미안'이라고 답한 응답율이 23.5%로 가장 높았고 GS건설 '자이(21.2%)', 현대건설 '힐스테이트(9.7%)'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보였다.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92.3%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50%)' 또는 '매우 영향을 미친다(42.3%)'고 답했다.

하지만 원하는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기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브랜드 때문에 비용을 추가로 낼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20.4%에서 23.7%로 늘었다.

추가 비용을 어느 수준까지 지불할 수 있는가도 '구매계획 비용의 5% 이내(33.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구매계획 비용의 6~10%'라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해 32%에서 25.5%로 줄었다.

아파트브랜드를 접하는 통로는 인터넷, 모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아파트브랜드를 알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TV 방송광고(28.5%)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23.5%) ▲인터넷을 비롯한 온라인 광고(22.6%) ▲신문·잡지·브로셔와 같은 인쇄물(10.1%)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광고(6.5%) 순이었다.

'TV 방송광고'(28.5%)는 응답률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조사(30.7%)보다는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22%→22.6%)이나 모바일 광고(5.3%→6.5%)로 브랜드를 인지하는 경우는 증가했다.

김은진 팀장은 "분양시장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케팅이 활성화됐다"며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급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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