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이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를 방문한다. 경총 49년 역사상 산업부 장관이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 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
경총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까지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성 장관은 8층 회의실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과 최저임금제 탄력근무제 등 최근 노동계현안 등에 대해 산업계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경총 방문에는 김용근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취임한 김용근 부회장은 산업부 출신으로 성윤모 장관과는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여기다 문재인 정부들어 노동계 이슈가 현안으로 부상하며 경총 역할 역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재계를 대변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위상 추락도 이번 성 장관 방문 배경으로 작용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산업계 이슈와 노동계 이슈는 따로 분류됐는데 현 정부 들어 노동계 이슈가 점점 확대되며 산업계 이슈와 동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 같은 사회적인 흐름과 맞물려 경총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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