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 확대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0포인트(0.79%) 오른 2099.4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8.73포인트(0.42%) 오른 2091.75로 시작해 오전 11시경부터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 때 19.27포인트(0.93%) 상승해 2102.29까지 치솟으며 2100선을 넘기도 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 상승은 투자심리 개선보다 저가 매수 영향이 컸다”며 “과도하게 하락했던 분에 따른 조건부 매수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27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개인은 2116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951억원, 19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가 608억원, 연기금이 586억원, 투신이 292억원 순으로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91%)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건설업(1.54%), 전기가스업(1.42%)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0.93%)과 의약품(-0.39%)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현대차가 전날보다 6.20%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06%), LG화학(2.39%), 포스코(1.88%), 네이버(0.81%) 등이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14%), 셀트리온(-1.04%)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31포인트(0.76%) 오른 700.6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591억원어치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5억원, 286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유통(1.23%)주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음식료‧담배(2.26%), IT SW(1.44%), 종이‧목재(0.87%)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4.16%)와 스튜디오드래곤(4.11%), 컴투스(4.10%), 코오롱티슈진(3.17%)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73%), 셀트리온제약(1.80%), 포스코켐텍(0.8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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