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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창립 9년 만에 단일노조 출범..8000명 규모

기사등록 : 2018-11-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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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창립 9년 만에 8000명 규모의 단일 노동조합이 생긴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3개 노동조합을 통합한 조합원 수 8000명 규모 통합노조를 내년 3월 출범시킨다.

지난 5월 개최된 노사상생발전을 위한 노노사협의체에서 박상우 LH 사장(왼쪽 3번째), 최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위원장(왼쪽 4번째), 채성진 LH노동조합 위원장(왼쪽 2번째), 정태조 LH통합노동조합 위원장(왼쪽 1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LH의 3개 노동조합은 지난 26일 치러진 노동조합 통합의결 조합원총회에서 94.18% 찬성률을 보이며 통합안을 통과시켰다. 노동조합 통합이 가결되려면 조합원 찬성률이 3분의 2 이상(약 66%)이어야 한다.

LH는 지난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LH노동조합)와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가 통합해 탄생한 공기업이다. 설립 후 출신별로 노동조합이 이원화돼 있었다.

지난 2015년에는 LH 창립이후 입사한 공채직원 중심의 LH통합노동조합까지 신설돼 지금까지 '한지붕 세가족'을 이루고 있다. 

LH 3개 노동조합은 지속적인 공사발전과 전직원 화합을 위해서는 노동조합 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노동조합 통합 관련 실무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부터는 LH통합노조도 협상에 합류했다.

LH 관계자는 "노동조합 통합은 실질적 통합을 위한 노·사간 노력의 최대 결실"이라며 "LH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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