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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택배사업 1주년 '700만건 돌파'…유통비용 절감 앞장

기사등록 : 2018-1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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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와 전략적 제휴…취급점 2300개소
택배비 1500원 낮춰…"직·간접 효과 1000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협중앙회가 농업인들의 편리를 위해 택배사업을 시작한 지 1주년을 맞아 유통비용 절감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은 28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사옥에서 택배사업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원 농협 회장과 김종회 국회의원,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농협물류 김문규 대표이사 등 300명이 참석했다.

농협물류는 농업인들의 택배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6일부터 농산물 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 전국 지역 농·축협과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택배사업을 개시한지 1년여 만에 택배 취급점이 2300개소를 넘어섰으며, 취급물량도 700만건을 돌파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28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사옥에서 택배사업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은 농업인의 택배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신규 설립과 인수합병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해 한진택배와의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방식을 택했다.

농협은 택배비용을 시중 평균 5300원보다 1500원 낮은 3800원(20kg 기준)으로 대폭 낮췄으며 기존 택배업체의 농촌지역 택배 단가를 인하하는 효과도 거뒀다. 택배사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효과가 약 1000억원에 달한다는 게 농협의 분석이다.

특히 농협의 택배취급점은 △전국 지역 농·축협 지점 △주유소 △자재판매장 △농협하나로마트 등으로 다양해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역 특성이나 상황에 맞춰 산지유통센터, 미곡종합처리장, 지역농협의 공판장에서도 대량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콜드체인시스템 △무인택배 단말기 △퀵 택배 도입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택배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전국을 누비며 지역 농·축협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택배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농협택배가 농업인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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