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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복합환승센터 착공 '눈앞'..GTX-C노선 탄력 받는다

기사등록 : 2018-11-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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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9일 창동역 GTX 환승센터 실시계획 고시
정치권, GTX 국가균형발전계획에 반영 촉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기도 양주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건설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GTX-C노선이 지나는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계획이 확정되면서다. 정치권도 연말 발표 예정인 국가균형발전계획에 GTX 계획을 포함시켜 사업 추진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서울시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이날 GTX-C노선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골자로 한 서울 창동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서울 창동도시개발사업은 서울 도봉구 창동, 노원구 상계동 일대를 문화예술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마중물 사업이다.

창동역 환승주차장부지에 GTX-C노선 환승을 위한 복합환승센터와 문화산업단지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합환승센터는 총 1만2894㎡ 부지에 환승역과 소공원, 광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 관계자는 "향후 GTX-C노선 계획이 확정되면 환승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에 내용을 담았다"며 "향후 GTX-C노선 계획 방향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 검토되고 있는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에서 출발해 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당초 계획된 의정부~금정에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양주~수원으로 노선을 연장했다. 

이중 GTX와 연계를 고려해 환승센터 계획이 나온 역사는 A노선(파주~동탄)이 지나는 삼성역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GTX-C노선의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이 나오면서 낮은 경제성 때문에 10년째 지지부진했던 사업 계획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도 GTX-C노선 계획을 확정적으로 보고 있다. GTX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공약 사업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의 1순위로 GTX 건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표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GTX 건설 계획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겨 점쳐진다. 

국회 관계자는 "내달 발표 예정인 국가균형발전계획 중 광역교통망체계의 일환으로 GTX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 나올 예비타당성 결과만 보지 않고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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