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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반등할까? , 기관이 내다본 2019년 A주시장

기사등록 : 2018-1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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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증권,2019년 상승장의 시발점으로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8일 오후 5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019년 새해를 눈 앞에 두고 중국 증권사 및 증시 전문가들이 잇달아 내년도 A주 시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중국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중국 증시는 경기하강 압박과 무역전쟁이라는 '내우외환'에 시달리며 지난 1월 3559.47 포인트의 고점에서 10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최악의 ‘베어 마켓’을 연출했다. 각 증권사들은 대체로 2019년 하반기부터 A주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각 기관 및 전문가가 본 내년도 중국 증시 전망을 살펴본다.

◆ 중신(中信)증권, 2019년은 A주 부활의 시발점

중신(中信) 증권은 2019년을 향후 3~5년간 상승장이 개시되는 ‘A주 시장 부활’의 시발점으로 봤다. 특히 증시가 2019년 2분기부터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2019년 1분기 이후 무역전으로 인한 시장의 불투명성이 점차 해소되는데다 연초 양회(兩會 전인대,정협)에서 정책의 뱡향이 결정되면서 2분기 말부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온건한 디레버레징 기조에 감세 정책 및 개혁조치들로 경제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GDP 성장률은 2분기~3분기까지 둔화된 후 상승 전환 될 것으로 점쳤다.

A주 상장사들의 순이익 증가세도 내년 2분기까지 둔화돼다 3분기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중신 증권은 상장사들의 내년도 분기별 순이익이 각각 4.5%, 4.1%,5.4%,8.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신증권은  보험,외국 기관, 산업자본 등 기관으로부터 증시에 유입되는 내년도 유동성 규모는 약43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보다 하반기 들어 유동성 공급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골드만 삭스 대형주 유망, CSI 300지수 3700포인트

골드만삭스는 현재 A주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상태로,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란 분석을 내놨다.  

지난 26일 류징진(劉勁津) 골드만삭스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주 시장은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자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또 내년에 중국증시는 유동성 상황이 개선될 것이다”며 “A주 시장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A주 종목의 주가수익률(PER)이 10배 수준의 저평가된 자산으로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해외 투자자들의 북상자금(北上資金) 및 부동산 시장에서 빠져나온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시장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이 기관은 대형주로 구성된 CSI 300지수가 14% 상승한 37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점쳤다. 또 주가수익률(PER)은 11배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주보다는 경기 방어주인 공공섹터 분야를 유망주로 꼽았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내년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홍콩 및 대만 증시에 대해서는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

 관칭유 루스경제연구원장<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루스경제연구원(如是金融研究院) 관칭유(管清友) 원장,  2019년에도 불투명

중국의 저명 경제석학 관칭유 루스경제연구원장은 내년 중국 증시 전망에 대해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가 강세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관칭유 원장은 “중국 증시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역대 최저점에 도달했다”면서도 “A주 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는지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A주 시장의 거품이 완전히 해소가 안됐고,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다”며 “여기에다 올해 증시의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른 주식담보대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관원장은 향후 중국 증시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원장은 대형 우량주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으면서 대형주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점쳤다. 또 실적이 부진한 상장사들인 이른 바 ‘좀비 주식’은 철저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으로 봤다.

관칭유 원장은 그러면서 “상위 10%의 홍콩 상장사가 홍콩 시총의 75%를 차지한다”며 “A주 시장도 홍콩 증시처럼 대형주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변모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남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200포인트 회복

서남(西南) 증권은 오는 2019년이면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포인트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중국 경제가 내년 상반기까지 하강 추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도 연말이면 당국의 정책 효과와 더불어 각종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국방, 통신, 미디어 섹터와 더불어 수입대체 테마주, 신흥기술 테마주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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