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고(故) 노회찬 의원 유고로 내년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진보정치, 시민정치의 길을 밝히는 경남진보원탁회의는 29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진보원탁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진보정치, 시민정치의 길을 밝히는 경남진보원탁회의가 2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18.11.29. |
경남진보원탁회의는 "창원 성산은 노동자와 민주시민의 힘으로 권영길, 노회찬이라는 진보정치의 대표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정치개혁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했다"면서 "내년 4.3보궐선거에서 이를 이어갈 진보정치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남진보원회의는 출범과 함께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원탁회의 내 특별기구로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소위원회를 구성, 후보단일화 초안을 12월 중순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진보진영 단일 후보를 확정짓겠다"면서 "진보진영 단일후보가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진보원탁회의는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여영국 전 도의원와 민중당 창원시당 위원장인 손석형 전 도의원을 대상으로 단일화를 우선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성산구지역 위원장은 맡고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단일 후보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경남진보원탁회의는 "1차적으로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면서도 "한 정당(더불어민주당)이 독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민주당과의 단일화 부문은 깊이 생각해 보겠다"고 고민의 일단을 ㅣ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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