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라이프·여행

연말연시 해외여행족 잡아라…면세점 '내국인 고객 잡기' 대대적 시즌오프

기사등록 : 2018-11-29 15:4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12월 해외여행 수요, 작년보다 10% 증가.. 월간 두 배 급증
롯데, 해외유명브랜드 시즌오프… 신라, '레드세일' 최대 60% 할인
신세계, 시즌오프에 프로모션… 신라아이파크 '아이러브윈터세일'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고객이 늘면서 면세점 업계가 대대적인 시즌오프 행사에 돌입한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129억1736만달러로, 이미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이 같은 호실적을 이어가고자 연말 매출 관리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9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오는 12월 한 달간 해외여행(항공권 구매기준) 수요는 전월대비 92.4%나 급증했다. 올해는 워라밸 열풍으로 연차 소진 수요까지 몰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0% 늘어났다.

이에 면세점 업체들도 연말연시 급증할 해외여행객 수요 잡기에 적극 나섰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내년 1월 2일까지 막스마라, 페레가모, 비비안웨스트우드, 발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 50여개의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가방·신발·의류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문화 공연 티켓도 증정한다. 더불어 내달 1일부터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김해공항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극세사 무릎 담요를 증정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해외로 출국하는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핌]

신라면세점은 내년 1월 7일까지 전점에서 주요 인기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레드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겨울 시즌오프 행사에서는 페라가모, 코치 등 해외 유명브랜드부터 럭셔리 패션, 시계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연말연초 여행객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전자항공권 하단 또는 우측 상단에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이 무작위로 나타나는 이벤트도 열린다.

해당 전자항공권을 가지고 서울점에 방문해 1달러 이상 구매하고 영수증과 교환권을 제시하면 1만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서울점에서 이미 선불카드를 받았더라도 인천공항점에서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내년 1월 3일까지 시즌오프 행사부터 최대 3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 해외 여행상품권 등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환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15%까지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골드 멤버십 및 온라인 적립금 최대 10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강남점과 명동점 구매 고객 중 1800달러 이상 구매하면 30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같은 기간 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아이 러브 윈터 세일’을 열고 막스마라, 발리, 쉐르보 등 인기 패션 명품 브랜드를 60% 할인해 선보인다.

이들 면세점들은 이번 연말 공항면세점 특수도 기대하는 눈치다. 실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내국인 매출 비중이 2015년 이후 3년 연속 전체 매출의 과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매출은 총 2조3313억원으로 이중 내국인 매출은 1조2611억원으로 54.1%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동계 성수기(12월 22일~1월 28일)에는 총 38일간 약 736만명이 인천공항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에도 연말을 맞아 공항을 찾는 내국인 고객을 잡기 위한 면세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해, 각종 적립금 및 선불카드부터, 여행 상품권, 호텔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