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조만간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위원이 꽤 조만간(fairly soon) 또 한 차례의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다만 이들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보가 자신들의 기대에 부합하거나 이것을 웃돌 경우 금리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위원들의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논의하면서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의사록은 “참가자들은 위원회의 정책 성명서가 앞으로 열리는 회의에서 어떻게 수정돼야 할지 발언했다”면서 “특히 ‘점진적인 추가 인상’에 대한 위원회의 기대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특히 다수 위원은 성명서가 앞으로 경제와 정책 전망을 평가하면서 나오는 지표에 대한 평가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FOMC 회의에 참여한 2~3명의 위원은 연방기금금리가 현재 중립 수준에 근접했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게 경제 활동 확장세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과 인플레 기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 범위 바로 아래 있다고 설명해 추가 긴축 기대를 후퇴시켰다.

연준은 계속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부과된 관세와 기업 부채를 우려했다.

의사록은 “몇몇 참가자들이 비금융 기업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부채를 우려했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