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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외환시장 트렌드는 ‘弱달러-엔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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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 스탠리, 코메르츠방크 달러/엔 100엔 하회 예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예상 밖 비둘기파 발언에 외환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내년 연준의 금리인상이 당초 예고한 세 차례에서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었다.

모간 스탠리와 씨티그룹 등 주요 투자은행(IB)이 내년 달러화 약세를 점치는 한편 엔화 강세 전망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약달러와 함께 이른바 엔고가 내년 외환시장의 추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월가의 IB 업계는 달러/엔 환율이 2020년까지 105엔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113엔 선에서 거래되는 달러/엔 환율이 7% 가량 하락, 내년 말까지 엔화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모간 스탠리와 코메르츠방크는 내년 달러/엔 환율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엔화가 2013년 이후 최고치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프랑크푸르트 소재 코메르츠 방크의 울리히 렉트만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2020년까지 달러/엔 환율이 96엔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통화정책 정상화에 소극적인 일본은행(BOJ)이 장기 저금리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 정책 노선을 변경할 여지가 높고 이에 따른 엔화 강세가 확실시된다는 얘기다.

이 같은 주장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는 전날 연방기금 금리가 중립 수준에 바짝 근접했다고 언급, 긴축 속도를 늦출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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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 스탠리도 보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달러화 약세 요인을 찾았다.

핸스 리데커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글로벌 자산 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이에 따라 달러화 수요 역시 위축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달러화의 20% 하락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눈덩이 재정적자가 달러화 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상황 역시 통화 가치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씨티그룹도 내년 달러화 고점을 예상했다. 재정 부양책에 따른 실물경기 호조가 힘을 다하는 한편 금리 상승에 따른 후폭풍이 본격화되면서 달러화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밖에 JP모간은 내년 달러화 약세와 함께 유로화 반등을 점쳤다. 씨티그룹과 마찬가지로 내년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기울면서 두 개 통화의 등락에 반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약달러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금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 나틱시스는 보고서를 내고 달러화의 날개가 꺾이면서 온스당 122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이 내년 1350달러까지 뛸 가능성을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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