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하동‧광양 재첩잡이 손틀어업 [출처=해양수산부] |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2건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추가 지정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전국 시·군에서 신청한 어업유산 후보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 지정한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사례를 보면, 2015년에는 제주 해녀어업·보성 뻘배어업·남해 죽방렴어업, 2016년 신안 천일염업, 2017년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이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지정된 전남 무안·신안의 갯벌낙지 맨손어업은 남성은 ‘가래 삽’을 사용하고 여성은 맨손으로 갯벌에 서식하는 낙지를 채취하는 전통어법이다. 경남 하동·전남 광양의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라고 하는 손틀 도구를 이용해 재첩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이다.
김학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어촌에 계승되는 유·무형 어업 자산들을 적극 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국민들에게 국가중요어업유산의 가치와 보존 필요성 등을 널리 알리는 일에 힘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