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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소포클레스 비극 '오이디푸스'로 무대 복귀…내년 1월29일 개막

기사등록 : 2018-11-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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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차드3세' 성료 후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황정민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역으로 변신
2019년 1월29일부터 2월2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소포클레스 비극 '오이디푸스'(제작 ㈜샘컴퍼니, 프로듀서 김미혜)가 메인 포스터와 주요 캐스트를 30일 공개했다.

'오이디푸스' 포스터 [사진=샘컴퍼니]

영화 '공작', '곡성', '아수라', '베테랑' 등 수많은 히트작과 미친 연기력으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의 무대 복귀작 연극 '리차드3세'를 성공적으로 이끈 동력으로 '오이디푸스'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황정민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지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역으로 변신한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폭넓은 스펙트럼과 끝이 보이지 않는 변신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연기파 배우 배해선은 신탁을 피해 갓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 역으로 분한다.

깊이 있는 연륜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이끌어줄 명품배우 남명렬이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양치기에게 안내하는 '코린토스 사자'역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안나 카레니나' 등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 카리스마 넘치는 표현력의 배우 최수형이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이자 오이디푸스의 삼촌인 '크레온' 역을 맡는다.

'레드북', '드라큘라', '주홍글씨', '왕세자 실종사건' 등 다양한 캐릭터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박은석이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러스 장' 역을 맡는다. 창극 '메디아', '레이디맥베스'로 이름을 알린 국립창극단 출신의 수재이자 지난해 '리차드3세'에서 열연한 정은혜가 오이디푸스의 신탁과 운명을 확인시키는 예언자 '테레시아스' 역으로 분해 비극의 파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장르를 막론하고 섬세하고 뛰어난 연출을 선보인 서재형 연출과 제11회 차범석희곡상에 빛나는 한아름 작가콤비를 비롯해 뛰어난 공간활용과 파격적이고 뛰어난 미장센을 선보이는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김영빈 조명디자이너,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김미정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김상훈 무대감독 등 2018년 평단의 극찬과 흥행에 성공한 연극 '리차드3세' 제작군단이 대거 합류해 타이틀롤 황정민과 함께 최강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오는 2019년 1월29일부터 2월2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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